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 전 대통령이 최근 “(대선 구도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으나 김 전 대통령은 회동 후 한나라당의 내부 갈등 등 정치현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이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와세다대 강의를 위해 다음달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강의 내용을 자문하기 위해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