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실시된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 2차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105표 중 62표를 얻어 43표를 얻은 장영달(張永達) 의원을 눌렀다. 두 의원과 김경재(金景梓) 의원 등 세 후보자 간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53표, 장 의원이 32표, 김 의원이 23표를 얻어 아무도 재적과반수 득표(58표)를 하지 못했다.
정 신임 총무는 16대 국회 임기 종료 때까지 총무직을 맡게 되며, 개정된 당헌에 따라 4·27전당대회 후 당연직 최고위원도 겸하게 된다. 그는 그동안 내각제 개헌과 정계개편을 적극 주장해 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