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위해 신당 필요"…정몽준의원 귀국회견

  • 입력 2002년 3월 12일 23시 49분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 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신당 창당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분간 월드컵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신당 추진을 어떻게 생각하나.

“잘 되면 좋겠다.”

-박 의원의 신당에 동참할 의사가 있나.

“월드컵이 80일 남았다. 그 기간은 월드컵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신당 창당이 바람직한가.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기존 정당의) 유불리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살펴봐야 한다.”

-박근혜 의원과 뜻을 같이 하나.

“개인적으로 신당에 관심은 있다. 그러나 영남후보 영남신당이니 하는 말은 좋은 것 같지 않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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