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페인대사 "탈북자문제 인도적 해결책 찾겠다"

  • 입력 2002년 3월 14일 18시 17분


엔리케 파네스 주한 스페인대사(사진)는 15일 최명섭씨 일가족 등 25명의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사건 직후 기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스페인은 중국 정부와 충분히 대화를 갖고 인도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보는가.

“인권 문제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사안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보내질 가능성은 적다는 뜻인가.

“우리는 중국 정부와 대화를 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온 것은 없다.”

-탈북자들이 스페인대사관을 택한 이유는….

“스페인은 현재 유럽연합(EU) 의장국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국 중에서 스페인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한국 정부와 대화를 시작했나.

“아직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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