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박상봉(朴相鳳) 정책실장은 “탈북자들은 집단적인 망명 방법이 가장 손쉬운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많은 국내외 단체들이 이들을 돕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망명을 준비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좋은 벗들’ 이승용(李承龍) 평화인권부장은 “집단 망명 중에서 대사관 진입은 특히 위험한데 이를 택한 것은 자신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의 탈북자 문제를 세계적 문제로 이슈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