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이변 노무현 “대세결정… 압승자신”

  • 입력 2002년 3월 17일 16시 33분


-광주 경선에서 승리한 원인을 무엇이라 보나.

“광주 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의 결과다. 광주 시민들이 지역구도를 극복하고 동서화합을 이루라는 뜻에서 나를 밀어준 것이다.”

-승리를 예상했었나.

“1등을 기대하긴 했지만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큰 표 차로 이겨 나도 놀랐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게 기록될 것이다.”

-이인제(李仁濟) 후보 측의 ‘대세론’을 어떻게 평가하나.

“그 문제는 내가 말하지 않겠다.”

-앞으로 경선 전망은….

“광주 민심(民心)에서 이미 대세는 결정됐다. 수도권에서도 이 결과가 그대로 이어져 내가 압승할 것이다.”

-대전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선방(善防)했다. 이인제 고문의 텃밭에서 16.5%나 얻은 데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한다. 대전 지역 민심이라기보다는 조직표가 많았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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