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에 도전할 생각인가.
“많이 지쳐 있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인가, 아니면 다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것인가.
“그냥 쉬고 싶다.”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은….
“계획 없다.”
-사퇴의 변에서 ‘광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그 의미는….
“그 지역 출신을 지지하지 않고 타 지역 출신을 지지한 게 국민화합에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를 염두에 둔 언급 아닌가.
“그런 것은 아니다. 광주 시민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지, 내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게 아니다.”
-당권도전설이 나도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다. 무조건 사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