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洪思德) 의원과 함께 발표한 ‘우리의 입장’에 담긴 표현이 강한데….
“그것은 아주 순화해서 밝힌 것이다. 이 총재가 이렇게 편협하고 탐욕스럽게 간다면 국민이 정권교체하라고 모아준 표를 스스로 차버리는 것이다.”
-회견에 앞서 이 총재의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이 총재가) 결국 너희들은 필요없다고 몰아낸 것 아닌가.”
-홍 의원과 같이 행동하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재까지는 입장이 같으니까….”
-탈당 문제에 대해 홍 의원도 공감하고 있나.
“오히려 홍 의원이 먼저 (탈당을) 생각하는 것 같다.”
-김영춘(金榮春) 의원이 내일 당직을 사퇴하겠다고 나섰는데….
“젊은 의원들이 여러 가지로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이제 마음을 결정했나.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언제 최종 입장을 발표하는가.
“곧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