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자체적으로 건조한 해군 포함(砲艦)을 이란 화물선에 선적해 이란에 판매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포함 선적, 이란 군비증강에 기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은 이란에 수척의 포함을 선적해 반출했다”며 “이란은 이들 북한 포함을 유도미사일 탑재 전함으로 개조할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제 포함들이 약 2주 전 북한 남포항에서 이란의 화물선 ‘이란 메아드’호에 선적됐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은 모항인 반다르아바스항을 떠나 2월 말 중국 톈진항을 거쳐 남포항에 도착했다.
이란으로 반출된 포함은 북한이 SO1급과 신포급 두 종류의 포함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