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가 7표차로 2위를 하자 부인 김은숙(金銀淑)씨와 몇몇 측근은 대회장을 떠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남과 전북 경선을 어떻게 보나.
“(선거인단의) 침착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국민이 냉정한 판단으로 누가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잘 선택할 것이다.”
-음모론을 계속 제기할 것인가.
“내가 제기한 것이 아니다. 시중에 소문이 파다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사퇴하면서 대통령 핵심측근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증언을 했던 것으로 보아 틀림없을 것이다.”
-오늘 연설에서 음모론을 꺼내지 않은 이유는….
“당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 오늘 또 되풀이할 필요가 있나.”
춘천〓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