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특보 북에 특사 파견

  • 입력 2002년 3월 25일 09시 58분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임동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특사자격으로 북한에 파견된다.

청와대는 오전10시 청와대 박선숙 대변인이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관련 중대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오늘 발표는 남북 남북 양측에서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발표에는 이른 시일 안에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 그리고 월드컵을 전후한 양측 고위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당국은 최근 극비리에 북한과 제3국등에서 만나 이런 문제들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식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고 이에 대한 답례로 우리측 고위급 인사들이 다음달 말 열리는 북한 아리랑 공연을 참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함께 장관급 회담등 남북간에 막혀있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대화의 급도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이 이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정상들간의 의중을 전달하기 위한 특사를 교환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남북관계 관련 중대발표는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한다는 점, 그리고 이례적으로 청와대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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