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이 28일 평양에 도착,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데 이어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바라는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는 이날 메가와티 대통령이 미국 측의 친서도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29일 아리랑축전 사전공연을 관람하고 30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을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