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28일 “우리 당의 모토가 ‘안정 속의 개혁’인데 한 사람은 ‘안정’을, 한 사람은 ‘개혁’을 상징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만큼 서로 상처를 주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의원도 “두 후보의 다른 점을 부각하다 보니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정책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97년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때도 정책차이를 우려했으나 다른 것은 국가보안법 문제 등 3가지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총선 민의로 결정된 정치구도를 인위적으로 바꾸겠다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비판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