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 "햇볕정책 南南갈등 계층 대결구도 심화"

  • 입력 2002년 3월 28일 18시 46분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유치송·柳致松)는 28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특사의 행보는 객관적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 결과는 공개적으로 설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정회는 또 ‘시국선언문’에서 “대북 정책의 전개 과정에서 노정된 국민 합의의 결여는 도처에 분열 증후군을 빚는 등 계량할 수 없는 국가적 에너지의 낭비를 몰고 왔다”며 “햇볕정책을 에워싼 이념적 충돌은 건국 전야와 흡사한 좌우 갈등의 악몽을 오늘에 되살려 계층간 편가름의 대결구도를 심화시키는 역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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