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특보는 2박3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추진, 경의선 철도 연결 등 남북간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임 특보 일행은 3일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와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2일 오후 임 특보로부터 방북 인사를 받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민족간의 화해 협력, 그리고 이미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의 성실한 이행에 관해 의견일치를 보기 바란다. 그래서 우리 국민에게 좋은 선물을 가져오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