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특보는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북-미, 북-일 대화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후 4시부터 2시간2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우리측은 경협추진위원회, 군사당국자간 회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4일 중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 특보와 김보현(金保鉉) 국정원 3차장,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7명으로 구성된 특사 일행은 3일 오전 10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11시4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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