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대회에는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나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불공정 시비를 제기하고 중도 사퇴한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불참했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노무현(盧武鉉) 돌풍’을 업고 나온다는데 남의 힘으로 시장이 돼서야 되겠느냐”며 “과거에도 노 후보가 총선에서 ‘청문회 스타’ 바람을 일으키려 했지만 금방 꺼졌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치 새 비전 새 서울’과 ‘서울 CEO, 경제시장 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시 행정에 경제적 마인드를 접목시키겠다는 취지이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서울시 연간 예산의 3% 정도인 3000억원을 투입해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