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재 측이 매매계약을 한 집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 대지 106.6평(건평 59.8평)의 단독주택으로 3층짜리 구옥(舊屋)이며 매입 가격은 6억5000만원이다. 이 중 3억원은 이 전 총재가 마련했고, 나머지 3억5000만원은 구입할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았다는 것.
이 전 총재 캠프의 정병국(鄭柄國) 상황실부실장은 “그동안 물색한 대상이 20여곳에 이른다”며 “단독주택은 전세로 나온 것이 거의 없어 매입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재도 “과거 아파트에 살아봤는데 (나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 측은 실제로 집을 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