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조선일보 관련 발언록

  • 입력 2002년 4월 7일 18시 30분


▽조선일보는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기 때문에 이미 신문도 아니고 언론도 아니다. 조선일보는 수구세력의 선봉이다. 조선일보는 일제시대엔 친일하고 군사독재 시대에는 그들과 결탁해 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억압하는 대신 특권과 특혜를 누리고 치부했다.(2001년 6월 28일, 민주당보 인터뷰)

▽조선일보는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구상을 갖고 있는 게 명백하다. 탈세행위를 두둔하는 이 총재는 상주보다 더 서럽게 우는 문상객인지, 아니면 진짜 상주인지 알 수 없다.(2001년 7월1일, 민주당 출입기자 간담회)

▽나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조선일보와 싸우지 말라고 권유해 고민스러웠다. 그러나 내가 생각을 고쳐먹고 매일 조선일보사 앞에 꽃을 바친다고 해서 조선일보가 나를 잘 봐주겠느냐. 차라리 내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 놓아야 나중에 조선일보가 나를 공격해도 그 공정성을 의심받게 할 수 있다.(2001년 7월2일, 한겨레신문 인터뷰)

▽조선일보는 몰락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친일 반민족 신문이며 민주세력을 탄압한 반민주적 신문이고 세무조사도 받지 않겠다고 버티는 비리특권 신문이다.(2001년 8월1일, 민주당 수원 국정홍보대회 연설)

▽‘여 이인제 후보 굳히기 시작됐나’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2001년 9월10일자)는 이 신문이 언론이 아님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이런 악의에 찬 왜곡보도는 대선 때마다 나타나는 조선일보의 반언론적 행태이다.(2001년 9월11일, 노 후보 측 보도자료)

▽조선일보의 불공정 왜곡보도가 계속될 경우 조선일보 불매운동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전개할 것이다. 나는 조선일보의 장사거리가 되지 않겠다. 나는 조선일보의 편파와 왜곡 보도로 많은 피해를 본 피해자의 한 사람이다. 조선일보의 특권과 공격에 짓밟혀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도 조선일보 인터뷰에는 응할 수 없다.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과거와 달리 균열을 보이고 있는데도 여전히 그 힘을 두려워하는 것은 낡은 사고다.(2001년 11월18일, 한겨레신문 인터뷰)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저격수다. 내가 조선일보에 가서 불을 지르거나 테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적법하게 ‘응징’하겠다는 것인데 무엇이 편협한가.(2002년 4월4일, 시사저널 인터뷰)

▽내 아내에게 딱 하나 불만이 있다. 조선일보 보지 말라고 하는데 자꾸 본다.(2002년 4월7일, 경북지역 경선 정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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