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홍재형(洪在亨) 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시비(施肥) 적기를 고려해 이달 말부터 비료 수송을 시작하고 이에 앞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여는 등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내부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매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한 비료가 북한의 작황 및 식량사정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남북경협추진위 회의 때 쌀 30만t을 차관 형태로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