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 보수성향 의원모임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11일 조찬 모임 직후 “우리 모임의 목적과 원칙은 한나라당이 좌파세력을 차단하고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날 모임엔 62명의 회원 중 하순봉(河舜鳳) 신경식(辛卿植) 의원 등 주로 친(親)이회창 성향의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崔秉烈) 후보 측은 이에 “이회창 후보측에서 측근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