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색깔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도 많이 (공격을) 받았는데 (대통령) 되지 않았느냐” 며 “문제 없다” 고 말해 자신있다는 자세를 보였다.
노후보는 또 “김대통령과 내가 다른 점이 있다면 김대통령은 말을 신중하게 하는데 나는 때때로 남들과 부딪치는 얘기를 한다” 면서 “앞으로 남들과 각이 서는 얘기는 좀 안 하면 될 것 같고, 넥타이 풀고 편안하게 술 먹는 것도 안 하겠다. 후보가 되면 말하는 것과 결정하는 모든 것을 당 지도부와 의논해서 하겠다” 고 말했다.
노후보는 또 이날 전남 순천지구당 모임에서는 “상생의 정치 할 수 있도록 언행에 조심해 달라” 고 한 당원이 말하자 “내 얘기에 시비를 많이 한다. 그러나 나도 입이 거친 것 같다. 조심하겠다” 면서 “내가 인덕이 모자라는지 내 얘기가 말썽이 많이 나는데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하겠다” 고 다짐하기도 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