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경인방송론회로 반전시도

  • 입력 2002년 4월 12일 20시 0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후보는 인천에서의 첫 격돌을 하루 앞둔 12일 막판기선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4명의 후보는 인천에서의 선전여부가 향후 경선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날 저녁 열린 경인방송 합동토론회에서 필승론과 필패론, 보혁구도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각 후보측이 분석한 인천지역 판세는 이회창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부영 후보와 최병렬 후보가 추격전을 펄치는 양상이다.

◇최병렬 = 전날 합동토론회를 통해 다른 후보에 비해 정국운영 전반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이날 MBC 개별토론 및 경인방송합동토론을 통해 대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공격적 발언을 자제한데서 탈피, 인천지역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회창 이부영 두 후보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회창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꺾을수 없다는 `본선경쟁력' 문제와 야당 지지도 급락에 대한 이회창 후보의 책임론이 주요 메뉴다.

최구식(崔球植) 언론특보는 "TV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최 후보가 비교우위에 서있다는 점이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이회창 이부영 후보에 대한 공격적 질문을 통해 여타 후보와의 차별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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