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변화와 개혁 이미지 부각

  • 입력 2002년 4월 12일 20시 0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후보는 인천에서의 첫 격돌을 하루 앞둔 12일 막판기선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4명의 후보는 인천에서의 선전여부가 향후 경선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날 저녁 열린 경인방송 합동토론회에서 필승론과 필패론, 보혁구도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각 후보측이 분석한 인천지역 판세는 이회창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부영 후보와 최병렬 후보가 추격전을 펄치는 양상이다.

◇이부영 = 인천지역은 개혁성향 유권자가 많은 만큼 30% 이상을 득표해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개혁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날 토론회에서 이회창 이부영 후보로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물결에 맞출 수 없다는 점을 강도높게 지적할 계획이다. 또 11일 보수의원 모임이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점을 들어 불공정 경선 시비도 재차 제기할 방침이다.

이부영 후보는 "국민의 70% 이상이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는데도 이회창 최병렬 후보는 보수논쟁을 벌일 정도로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중산층이나 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경선승리를 장담했다.

안영근(安泳根)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측 상황실장과 선대본부장이 주도해 보수의원 모임의 이회창 후보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시작부터 불공정경선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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