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이기호씨등 후임부총리 거론

김대중대통령은 경기지사 경선 참여를 위해 13일 사표를 제출한 진념부총리의 후임을 15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박선숙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14일 밝혔다.

진 부총리의 후임에는 전윤철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기호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의 검토 대상과 관련해서는 개혁기조와 안정감의 유지,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새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자는 국내외의 불안감 해소와 신뢰감 유지를 위해 14일중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 수석은 “진 부총리의 사표는 수리될 것” 이라면서 “그러나 김대통령은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신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