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14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김 위원장이 약속은 지킨다고 했으니까 오기는 오는데 지금은 시간적으로 언제라고 못박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안전이나 환영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북측도 남한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음달 서울을 방문할 예정인 북한 경제시찰단과 관련해서는 “경제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