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는 “미국도 개표 전에 결과를 미리 읽을 수 있으면 상대방에 축하를 보내고 승복한다. 이 고문이 시기를 잘 고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말로 위로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경선에서는 졌지만 내일이 있는 사람이고 고향 후배이다. 큰 뜻 가진 사람으로서 굽히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해야지”라고 답했다.
JP는 또 “7전8기라는데 두 번 (도전)하고 꺾일 수는 없다. 내일이 양양한데…”라며 “민주당에 남겠다고 했다는데 잘한 것이다. 경선해 놓고 안 남아 있겠다는 것도 우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방선거 끝난 다음에 많이 생각하는 단계가 올 것이다”며 여운을 남겼다.
JP는 이 고문의 ‘중도개혁노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다듬은 정치관이고 이념인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노 후보가 보수를 ‘수구반동’이라 표현하는데 이는 급진주의자들이 보수를 공격하기 위해 쓰는 말이다. 노 후보는 보수를 잘 모르고 그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