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東京) 와세다(早稻田)대학에서 열린 ‘특명교수’ 취임 기념 강연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김 대통령의 아들 문제는 모든 국민이 법에 따라 철저히 처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뒤 지원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시간이 많이 있고 지방선거도 남아 있으므로 장차 있을 일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올해부터 5년간 와세다대학의 특명교수로 임용돼 한 학기에 한번씩 국제정치 등에 관해 특별강연을 하게 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