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최고위원은 7명이나 여성 몫 1명을 빼면 평균 경쟁률은 2.7 대 1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기와 경남 출신이 3명씩이었다. 선수(選數)별로는 4선 의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선 4명 △5선 3명 △3선 2명 순이었다. 홍일점인 김정숙(金貞淑) 의원은 여성 쿼터제에 따라 최고위원직을 사실상 확보했다.
현재 구도라면 당지도부가 구 민정계 일색으로 채워질 공산이 크다는 게 당내 분석. 출마자 중 김진재(金鎭載) 김기배(金杞培) 강재섭(姜在涉) 하순봉(河舜鳳) 박희태(朴熺太) 의원 등 구 민정계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구 민주계 중진인 서청원(徐淸源) 의원이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노장(老壯) 대결’도 증폭될 전망이다. 재선의 정형근(鄭亨根) 안상수(安商守)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5월1일경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줄세우기, 아부하기, 당권싸움의 노인정당이 되면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전면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
선수출마자
(연고지)주요
경력5선
(3)서청원(서울) 당 사무총장 강창희(대전) 과학기술부장관 김진재(부산) 국회 예결위원장 4선
(5)강재섭(대구) 국회 법사위원장 김기배(서울) 당 사무총장 김일윤(경북) 국회 건교위원장 박희태(경남) 법무부장관 하순봉( 〃 ) 당 사무총장 3선
(2)김호일( 〃 ) 당 제2사무부총장 김정숙(전국구) 정무2차관 재선
(4)안상수(경기) 당 대변인 정형근(부산) 당 기획위원장 홍준표(서울) 총재 특보 강인섭( 〃 ) 대통령정무수석 초선
(1)김부겸(경기) 당 부대변인 원외
(2)이해구( 〃 ) 내무부장관 함종한(강원) 국회 교육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