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전날 전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병렬(崔秉烈) 후보가 영남후보론을 내세우며 추격한 PK 지역에서도 큰 표 차로 선두에 오름으로써,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이회창 독주 가 계속될 전망이다.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최 후보는 934표(22.6%)로 2위에 올랐고,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197표(4.8%), 이상희(李祥羲) 후보는 103표(2.5%)를 얻었다. 투표율은 60.0%였다.
이에앞서 27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경선에서는 이회창 후보 505표(54.2%), 이부영 후보 278표(29.9%), 최병렬 후보 117표(12.6%), 이상희 후보 31표(3.3%)를 얻었다.
누적 득표에서는 최 후보가 1929표(15.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등 당직자와 당원들은 경선이 끝난 후 경선장 주위를 가두행진하며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규탄했다.
<창원=윤종구 전주=이종훈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