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9일 대통령 세 아들을 포함한 현 정권의 권력형비리 의혹 규명을 위해 다음달 2일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갖는 등 대여 투쟁 강도를 한층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주중 소속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연석회의를 열어 ‘세 아들 비리 및 부패정권 청산대회’를 가질 예정진 뒤 청와대 항의 시위와 연좌 농성을 벌일 방침이다. 김성식(金成植) 부대변인은 당 3역회의 브리핑에서 “우리 당이 요구해온 특검제, TV청문회, 중립내각 구성, 대통령 세 아들 구속수사 등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내에 지구당별로 부패청산을 위한 집회 및 가두서명에 나설 방침이다”며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범국민 부패척결 대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전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