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의 외교특보에는 당내 미국통인 유재건(柳在乾) 의원이, 정무특보에는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염동연(廉東淵) 전 연청 사무총장이 함께 내정됐다. 또 공보특보엔 유종필(柳鍾珌) 경선본부 공보특보가, 언론특보엔 남영진(南永振) 전 기자협회장이 기용됐다.
특보단장은 따로 두지 않고 비서실장이 특보진을 총괄키로 했다. 노 후보측은 과거 대선후보들이 특보 직함을 남발했던 것과 달리 철저하게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위주로 엄선,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 후보의 취약분야인 외교분야는 유 의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자문그룹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은 경선본부의 30대 후반∼40대 초반의 팀장급이 그대로 옮겨왔다. 의전팀장에 양길승(梁吉承) 전 후보 보좌역, 정책팀장에 윤석규(尹錫奎) 전 경선본부 상황실장, 기획팀장에 이광재(李光宰) 전 경선본부 기획팀장, 정무팀장에 안희정(安熙正) 전 경선본부 행정지원팀장, 홍보팀장에 윤태영(尹太瀛) 전 경선본부 홍보팀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