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서 결의 대회]노후보 "측근문화 청산할 것"

  • 입력 2002년 5월 9일 19시 04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9일 각종 권력비리 의혹사건과 관련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공직사회를 바꾸고 권력사회 문화를 확실하게 개혁해 측근 정치와 계보 정치를 뿌리뽑고 가족들에 대한 확실한 검증 장치를 마련해 ‘측근문화’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인천시립 도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통령 탈당사태가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도록 어떻게 새 정치를 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요새 ‘노풍(盧風)’이 가라앉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풍은 끄떡없다”며 “노풍이 약간 빠졌지만 자세히 분석해 봤더니 본시 바람 따라 왔다갔다하는 분들이 한발 물러섰을 뿐이지 확실하게 민주당과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그대로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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