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또 검찰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에게 20만달러를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의 진술을 공개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라며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권노갑 최규선 김홍걸씨 사건 등에 관한 수사내용이 알려졌을 때는 ‘국민의 알 권리’를 주장하더니, 불리한 내용이 나오자 ‘피의사실 공표’라며 억지를 부린다”며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운 모양이다”고 꼬집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