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주요간부회의에서 “불법과 폭력으로 인해 구속된 노동자들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자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월드컵 기간 중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19일 석가탄신일에 단행할 대규모 가석방 조치 때 구속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속노동자는 모두 41명으로, 이중 기결수 7명이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라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