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11일 베이징(北京)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탈북자 2명이 진입했다고 대사관 측이 12일 확인했다.
이로써 길수군 친척 5명과 선양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3명, 베이징(北京)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간 2명 등 중국 또는 중국주재 외교공관이 보호 중인 탈북자는 1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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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11일 “길수군 친척 5명과 선양 미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은 북한 간첩에 의한 보복 등을 우려해 모두 미국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모두 미국행 주선에 어려움을 표시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일본은 13일 스기우라 세이켄(杉浦正健) 외무성 부상을 중국에 보내 길수군 친척 5명의 신병 인도 교섭을 벌일 방침이다.나 중국 측이 이들을 일본 측으로 돌려보내기 어렵기 때문에 제3국을 통한 한국행이 합의 가능한 현실적인 안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의 쿵취안(孔泉) 대변인이 11일 “길수군 친척 5명은 일본 영사의 동의 하에 중국 경찰에 연행됐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즉각 반박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중일 양국의 외교마찰이 가열돼 왔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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