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13일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식량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 서해안 지역은 7월부터, 동해안 지역은 8월부터 인도적 차원의 식량 배급이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FP는 이날 발표한 긴급구호활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북 식량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보고서는 현재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상황으로 볼 때 3·4분기가 되면 고아 어린이 임산부에게만 식량지원이 가능하고 노년층 35만명과 중등학생 6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식량지원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