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노동계에에서도 890여개 사업장이 월드컵 기간 중 무파업 결의를 했다”며 “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그랬듯이 각 정당도 국민 보기에 정쟁으로 보이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들이 부패에 연루돼 스스로 원인을 제공했다”며 “루머에 근거해 공세를 퍼붓거나 장외집회를 하지는 않겠지만,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등 해외 도피자들을 잡아들이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성공적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정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우리 당은 민생을 위한 정당으로서 월드컵 성공을 위해 전 당원이 일치 단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