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6개 시도지사 선거 중 한나라당은 부산 대구 경남북 인천 강원 충북 등 7곳에서 우세하고 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등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련은 충남, 민주노동당은 울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24일과 25일 이틀간 16개 시도의 유권자 총 9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서울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3.9%)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32.1%) 후보의 격차가 1.8%포인트였다. 경기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26.1%) 후보와 민주당 진념(陳稔·25.2%) 후보의 차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전은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25.8%) 후보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22.3%) 후보를 3.5%포인트 앞섰다. 제주는 민주당 우근민(禹瑾敏·31.7%) 후보와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30.9%) 후보가 0.8%포인트 차에 지나지 않았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나 울산만은 민주노동당의 송철호(宋哲鎬) 후보가 38.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국 평균 57.3%였다. 전남 강원 제주 충남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사가 강한 편이었고 대전 경기 광주 경북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사가 약한 편이었다.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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