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도 '집으로' 관람할 듯…영화사서 北에 전달

  • 입력 2002년 5월 26일 18시 17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도시 어린이와 산골 외할머니 간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영화 ‘집으로…’를 관람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영화기획사 NS21의 김보애(金寶愛) 회장이 오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35㎜ 필름으로 만들어진 영화 ‘집으로…’의 복사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북한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원장 앞으로 전달됐으며, 이렇게 전해진 영화는 통상 김 국방위원장도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24일 ‘집으로…’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 ‘집으로…’는 4월 개봉한 뒤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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