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제주 우근민-신구범 간발차 대결

  • 입력 2002년 5월 26일 21시 17분


현 제주지사인 우근민 민주당 후보가 전 제주지사인 신구범 한나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34.6%대 32.4%로 약간 앞섰다. 두 사람은 민선 이후 세 번째 대결.

북제주군은 38.3%대 26.1%로 우 후보를, 남제주군은 27.3%대 18.1%로 신 후보를 더 지지했으나, 도시 지역은 근소하게 엇갈렸다. 제주시에서는 신 후보가 34.8%, 우 후보가 33.6%의 지지를 얻었고, 서귀포시에서는 우 후보가 29.4%, 신 후보가 26.3%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는 우 후보가, 40대에서는 신 후보가 각각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비(非) 제주 토박이 출신들의 우 후보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보였으나 전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주 토박이들의 지지도는 33.6%(신 후보), 31.4%(우 후보)로 엇비슷했다.

이 지역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1.9%, 한나라당 19.7%, 자민련 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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