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28일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하루전인 27일까지 적발된 사전선거운동 건수는 모두 5325건으로, 2회 지방선거 때의 622건에 비해 8.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중 292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176건을 수사의뢰했으며 경고 2212건, 주의 2618건, 이첩 27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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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6일까지 총 적발건수가 5114건이었으나 27일 하루에만 무려 211건이나 적발돼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불법 사전선거운동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별로는 광역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이 220건, 기초단체장 1817건, 광역의원 768건, 기초의원 2520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인쇄물이나 시설물 불법이용이 280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 음식물 선심관광 제공이 1593건, 공무원 선거개입 36건, 비방 흑색선전 14건, 사조직 유사기관 설치 14건, 기타 866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옛 국민회의 포함) 742건, 한나라당 685건, 무소속 412건, 자민련 155건, 민주노동당 22건, 기타 정당 8건, 일반인 3301건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