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6명의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55명이 등록, 3.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광주시장 선거에는 각각 6명이 등록, 광역단체장 선거 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2명의 시 군 구청장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50명이 등록해 3.2 대 1의 경쟁률을, 광역의원은 지역구(정원 609명)에 1531명이 등록을 마쳐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48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8373명의 후보가 등록해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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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자는 해당자 1만524명 중 1478명(14.0%)이었고,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전체 후보자 중 1359명(12.4%)이었다.
부산 서구 동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와 대구 달서구, 광주 광산구, 강원 정선군, 충북 괴산군, 경북 군위군, 제주시, 남제주군 등 1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각 1명의 후보자만 등록했다. 이 경우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만 득표하면 당선된다.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무투표선거구가 된 곳은 광역의원 43곳, 기초의원 447곳이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직후 각 후보자의 기호를 배정했다. 단체장 및 광역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의 고유 기호가 부여됐으며 나머지 정당 후보는 국회 의석 수와 정당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순차적으로 배정됐다. 기초의원은 추첨을 통해 ‘가나다…’의 기호가 배정됐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