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정일씨 36.5% 박태영씨 29.5%

  • 입력 2002년 5월 29일 23시 41분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주·전남지역 예상후보 가운데 민주당의 이정일 광주시장 후보와 박태영 전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S가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동안 광주·전남지역 성인 남녀 각 1천명을 대상으로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전화로 조사한 결과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 이정일 후보가 36.5%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무소속 정동년 후보(25.5%), 민주노동당 박종현 후보(4.5%) 등의 순이었다. 이 후보는 50대(44.1%), 학생(46.1%), 대학재학 이상 학력층(40.1%)에서 지지가 높았고, 특히 서구(50.0%)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 후보는 30대(32.7%), 블루칼라(35.6%), 301만원 이상 고소득층(35.9%)에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답변을 피한 유보층도 33.5%나 됐다.

전남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박태영 후보의 지지도가 29.5%로 가장 높았으며 무소속 송재구 후보(6.8%), 무소속 송하성 후보(4.9%)의 순이었다.

박 후보는 남성(35.2%),20대(35.5%)와 40대(35.0%), 학생(43.6%), 대재 이상 학력층(39.6%)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그러나 유보층이 무려 58.9%에 달해 이들의 향배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2002년 5월 14일

金柱正기자 jjnew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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