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후보 유세전 이모저모

  • 입력 2002년 6월 1일 20시 00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진영이 공조직 이외에 택시기사 등으로 구성된 '별동대'를 조직,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 이들 '별동대'는 구전홍보 등에 있어 어느 공조직 이상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쟁적으로 조직하고 있는 실정.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캠프는 택시운전사, 미용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형식의 '외곽 부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

박상은 민주당 후보진영도 31일 개인택시기사 40여명으로 구성된 '교통홍보특보단' 발대식을 갖고, 박 후보 시장만들기에 발벗고 나선 상태.

○…31일에도 박상은 민주당 인천시장후보측이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의 경력을 문제삼아 맹공격. 박 후보측은 “안 후보측이 오늘자 모 일간지에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신의 학력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으로 허위기재했고, 같은당 서청원 대표도 오전에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안 후보의 룸살롱 경영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은 “사실확인 결과 신문에 난 학력은 서울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안 후보의 최종학력를 기자가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 대표 역시 회의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 후보측은 비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일축.

○…민주당 인천시지부는 31일 오전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선거대책본부에서 지구당위원장 회의 갖고 '선거대책본부' 일부 조직을 개편. 이날 회의에선 송영길 의원과 유필우 남갑지구당위원장이 공동본부장을 맡아 상근하며 실질적인 선거를 이끌기로 했다고. 또 유세담당은 이강희 남구을지구당위원장이, 기획담당은 최용규 의원이, TV토론담당은 서한샘 연수지구당위원장이, 노동·향우회 담당은 조한천 의원이 맡기로 결정.

○…'진보정치'를 표방하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규 사회당 후보는 각종 유세마다 '인천을 싹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 김 후보는 이날도 시내 대형할인점을 방문, 주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해 사회당에 투표해 달라”며 “아이들이 자라서도 이런 세상에 살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역설. <경인일보/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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