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캠프는 택시운전사, 미용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형식의 '외곽 부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
박상은 민주당 후보진영도 31일 개인택시기사 40여명으로 구성된 '교통홍보특보단' 발대식을 갖고, 박 후보 시장만들기에 발벗고 나선 상태.
○…31일에도 박상은 민주당 인천시장후보측이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의 경력을 문제삼아 맹공격. 박 후보측은 “안 후보측이 오늘자 모 일간지에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신의 학력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으로 허위기재했고, 같은당 서청원 대표도 오전에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안 후보의 룸살롱 경영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은 “사실확인 결과 신문에 난 학력은 서울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안 후보의 최종학력를 기자가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 대표 역시 회의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 후보측은 비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일축.
○…민주당 인천시지부는 31일 오전 박상은 인천시장 후보선거대책본부에서 지구당위원장 회의 갖고 '선거대책본부' 일부 조직을 개편. 이날 회의에선 송영길 의원과 유필우 남갑지구당위원장이 공동본부장을 맡아 상근하며 실질적인 선거를 이끌기로 했다고. 또 유세담당은 이강희 남구을지구당위원장이, 기획담당은 최용규 의원이, TV토론담당은 서한샘 연수지구당위원장이, 노동·향우회 담당은 조한천 의원이 맡기로 결정.
○…'진보정치'를 표방하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김영규 사회당 후보는 각종 유세마다 '인천을 싹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 김 후보는 이날도 시내 대형할인점을 방문, 주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해 사회당에 투표해 달라”며 “아이들이 자라서도 이런 세상에 살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역설. <경인일보/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