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후보는 당진터미널 앞 가두유세에서 "석문공단은 10년째 잠자고 한보철강은 부도후 명맥만 유지해 당진이 낙후되고 있다"면서 "석문공단에 헬리콥터, 경비행기 제작소와 항공기술학교등을 유치해 이지역을 동북아의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발전시키고 서해고속도로 휴게소에 농산물특판장을 설치하겠다"고 공약.
박후보는 이와함께 "서해안 시대를 맞아 서산·태안을 동북아의 전진기지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면서 "심대평후보가 계획하는 안면도의 해외매각은 절대 안된다"고 입장을 표명. 한편 박후보측은 이날 자민련 심대평후보가 전날 충남시민단체연대회의, 충남지역신문협회, 충남케이블TV연합토론회에 불참한데 이어 공중파 방송 3개사토론회만 참석하고 8일 CBS토론회에는 불응한다는 방침에 대해 "유권자들의 비교선택할 권리를 박탈한 처사"라며 강력히 성토. 충남선대위 김창영대변인은 특히 "바람직한 선거운동방향이 돈은 묶고 입은 푸는 것이라고 할때 구태의연한 돈선거, 조직선거는 도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
●…자민련 심대평 도지사 후보는 31일 보령시장 후보 및 광역의원 후보 등과 함께 충남 대천인근의 원산도 및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 등 5개 도서지역을 잇따라 방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6시간에 걸쳐 배를 타고 일일이 이들 도서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
심 후보측 관계자는 "유권자가 일선 시·군보다 비록 적긴 하지만 도서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인이 되기 보다는 행정가로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 이날 도서지역 방문에서 주민들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민들에 대한 대책마련 및 노인정 건립 등을 건의.
이에 대해 심 후보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특히 이날 장고도 유세에서 이곳 주민 박 모씨가 부친상을 당하자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함께 문상을 하고 애도를 표시.
●…31일 이른 아침부터 내린 가랑비도 마다 않고 보령지역에 출마한 각 후보 진영들은 출근길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
특히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보령시 동대동 아파트 진입로 주변에는 각 후보 진영마다 10_15여명의 운동원들이 도열해 출근길 차량이나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
이들 대부분의 후보 진영들이 출근길 표심을 잡기 위해 운동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반면 보령시 대천4동 시의원에 출마한 정래인 후보는 운동원 대동없이 나홀로 지지를 호소해 눈길.
보령지역은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려 출근길 부동표 잡기에 나선 운동원들의 대부분이 부녀자들로 우비를 입었으나 무소속 이병준 보령시장 후보측 운동원들은 건장한 청년들로 우비도 입지 않은채 비를 맞고 지지를 호소 건장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연기군선관위는 31일 연기군수선거 모정당 L후보가 관광버스에 술과 음료수를 제공 설날에 선물세트를 돌리고, 계모임에 들러 식사비를 계산 하라고 현금을 주는 등 기부행위 위반 13건이 신고돼 조사에 착수.
연기군선관위와 제보자 박모씨에 따르면 L씨가 관광버스에 술과 음료수를 제공, 구정에 선물세트를 돌리고, 계모임에 인사하고 밥값을 계산 해주고 현금을 주는 등 지난해 12월15일부터 현재까지 13건에 대한 기부행위 금지를 위반했다며 선관위에 신고.
[ 대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