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첫 합동연설회 ＇총력전＇[국제신문]

6·13 지방선거 초반판세의 분수령이 될 부산 경남지역 첫 합동연설회가 1일과 2일 일제히 열린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월드컵 개막으로 청중동원이 극히 저조할 가능성이 높아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번 합동유세를 통해 ‘DJ정권 심판’과 ‘정권 재창출’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격전지엔 현역 국회의원이나 안상영(安相英) 후보 등의 지원팀을 보내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민노당 무소속후보들은 ‘지역일꾼론’과 ‘한나라당 1당 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기초단체장 후보연설이 없는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부산을 방문, 1일 오후 5시30분 롯데백화점 동래점 앞 정당연설회에 참석, 한이헌(韓利憲) 시장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시장선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민노당 김석준(金錫俊) 시장후보도 학장동 삼진기계 방문 등 영세 사업장 노동자를 집중 공략한다.

한편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합동연설회는 1일 오후 2시 연제구 연제초등학교 등 6곳에서 열리며, 광역의원 후보 합동연설회도 이날 오후 2시 영도초등학교(영도1선거구) 등 6곳에서 개최된다.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합동연설회는 2일 오후 진해시 덕산초등 등 8곳에서, 광역의원후보 연설회는 진주기계공고(진주시3선거구) 등 4곳에서 열린다.

국제신문/ 정순백기자 오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