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월드컵응원이 '최고의 유세'

  • 입력 2002년 6월 2일 20시 49분


'6월4일은 한국팀 응원이 가장 효과적인 유세이다.'

이번 월드컵 대회 한국의 첫 경기인 폴란드전이 열리는 4일 각 당 지도부는 물론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유세를 보류하고 응원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월드컵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응원전이 최고의 득표전략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이날 대형 전광판이 설치될 부산역 앞 광장이나 해운대 해수욕장 중 한 곳에서 한국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차림으로 시민들과 함께 응원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후보와 함께 경기가 열리는 부산 월드컵 경기장 내 일반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면서 관람객들과 함께 응원전을 펴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후보는 대형멀티비전이 있는 신촌이나 잠실에서,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후보 또한 대형멀티비전이 있는 수원 만석공원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응원을 할 방침이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오후 대학로에서 열리는 '붉은 악마'들의 사전 응원행사부터 한강고수부지에서 열리는 '코리아 파이팅' 행사까지 참석키로 했다. 코리아 파이팅 행사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함께 참석한다.

또 진념(陳稔) 경기지사후보는 수원역 광장 앞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후보는 인천시 문학플라자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키기로 했다.

<윤영찬 정연욱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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