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2일 "김 국방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서울 답방을 하겠다. 답방하게 되면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싶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여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며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의 언급이 현실화된다면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대통령의 묘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있으며 이곳에는 항일독립투사를 비롯해 한국전쟁 및 남북간의 국지전에서 희생당한 장병, 경찰, 학도의용군 등 5만4000여위의 묘소가 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