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사람이 있어야 유세를 하든지 하죠(한나라당 심규택 울산시의원 후보측 관계자, 3일 월드컵 축구경기 중계를 시청하느라 길에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며).
▽지난해 프랑스에 5-0으로 졌을 때 히딩크를 바꿨더라면 한국 축구가 어떻게 됐겠습니까?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자민련 홍선기 대전시장 후보, 3일 TV토론에서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히딩크로 바꾼 것처럼 시장도 바꿔야 한다고 말해온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를 겨냥해).
▽한나라당 후보들은 대구 시민들을 1번만 찍는 ‘투표 기계’로 생각하고 있다(민주당 대구시지부의 한 당직자, 3일 한나라당이 지역주의를 부추겨 ‘무조건 1111’을 찍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사업에 상도(商道)가 있듯이 정치에도 정도(政道)라는 것이 있다(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 3일 민주당이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사람을 폭로전에 이용한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선거 때만 같았으면 좋겠다(전주시청 민원실 관계자, 3일 끊임없이 밀려들던 민원인들이 최근에는 각 후보 진영으로 발걸음을 옮겨 민원실이 한산하다며).
▽빨리 선거가 지나갔으면…(제주시 연동 대림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 3일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확성기 소음으로 두 살난 아기가 깜짝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며).
▽한국-폴란드 축구경기는 내일인데 지방선거는 며칠이죠(광주시민 김모씨, 3일 구청장 선거에 누가 후보로 나왔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